2009년 12월 15일 화요일

내가 가본 음식점들...

계속 업데이트를 해야하는 주제 이긴 하지만서도, 적을만한 주제 인것 같은 생각이 든다. 어차피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추천하는 거는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 하지만, "비추"하는 집은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단지 맛 때문에 "비추"할 정도의 집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틈나는대로 계속 추가할 생각입니다. ^^

[추천]
1. 지지향내 다이닝노을
업종 : 레스토랑
위치 : 파주시 교하읍 출판문화단지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건물(찾기 쉽지 않음)
사유 : 친절 및 조용
가격은 별로 싼 편은 아니지만 호텔 식당 치고는 결코 비싸지 않은 편. 음식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갔었을 당시에는 일반 이탈리안 레스토랑 메뉴가 주종이고, 덮밥류도 메뉴에 있었음) 맛은 보통. 강점은 여백을 강조한 인테리어, 조용한 분위기, 창밖으로 보이는 차분한 풍경(비교적 인공적인 조경을 자제한 자연스러운 연못), 여유로운 분위기를 꼽을 수 있다. 세트 음식을 시켰는데, 일부는 꽤 좋은 맛을 보였지만, 맛의 조화측면에서는 뭐 보통보다 조금 좋은 정도...라고 하면 좀 까탈스러우려나. 집에서 가까운 곳에, 가끔 갈 수 있는 좋은 음식점이 있다는 것은 꽤나 기분 좋은 일.





[비추]
(업체명, 업종, 위치는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X표시는 글자수 가 없을 수도 있고 여러 글자 일 수도 있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따라서, 업주께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하시려면, 제가 명시한 자료들이 구체적으로 유일한 사례임을 누구나 알 수 있게 제시했다는 것을 증빙하여서 고소장을 제출해 주시면 법원에서 뵙도록 하겠읍니다.)

1. 칭XXX
업종 : 해물 XX샤X XX
위치 : 인천 구X동 X데백화점 옆 교X문고 건물 X층
사유 : 불친절


주말 저녁에 어머니를 모시고 갔다가, 자리에 앉으려는 순간 1시간 20분 뒤에 나가 달라는 말을 들음. 사실 평소 식사량으로 1시간 정도면 다 끝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될 것은 없는데, 시간 제한이 너무 짧은 것 같아서(보통 부페에서 시간 제한을 두어도 2시간은 주는 것 같던데) 물어보니 "손님이 많아서"라는 황당한 답변을 들음.굳이 자리에 앉으려는데 그런 식의 말은 들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어서 사과를 요구하니 사과를 안하길래 그냥 자리를 나오면서 문앞의 매니저에게 한 마디 했는데, 매니저 또한 사과는 하지 않고 쳐다 보기만 할 뿐. 마지막으로 나오면서 약간 신경질을 냈더니 서빙담당했던 사람이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하다"는 식의 말만 하면서 자기 네들 끼리 억울하다는 표정. 글쎄...웬만하면 어른 모시고 간 자리에서 그렇게 자리를 이동하는 경우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화가 나게 만들었으면서도 사과 한마디 없는 경우는 또 처음임.


덧말 : 이글을 쓰기 전에 네이버 지역정보란에도 불친절하다고 불평했는데, 게시물이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거로 신고가 되어서 올린 글이 삭제 되었다.욕을 쓰지도 않았고 없는 사실을 만들어 쓰지도 않았는데, 그런 일을 당하니 좀 황당하기는 함. 그러고 보니 내 글 주변으로도 불친절을 지적하는 글들이 있었는데, 다 없어지고 오래 전(2008년 8월의 글) 올린 딱 한 건의 짧은 불만의 글만 남은 상태임.

덧말2 : 명예훼손관련 법을 보니 "사실"이라해도 명예훼손이 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겠구먼. 허허 참. 어쩐지 댓글에 칭찬 일색인 집들이 많더라니. 사례를 보니 각종 업종에 대해서도 유사한 방식의 댓글 정책이 적용되어서 사람들이 불만을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 상황임. 결론적으로 네이버 지역정보 댓글의 신뢰성은 별로라는 ㅎㅎㅎ

2009년 10월 12일 월요일

애니콜...또 느끼지만, 후지다

그 동안 애니콜을 싼 맛에 몇번 사용했었다. 항상 사용하면서 후회 했었지만, 비싸지는 휴대전화기의 가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애니콜을 쓰게 되었다. 이번에 새로 기기변경한 것은 햅틱1(w420)모델이다. 나온지 2년정도 되니까 가끔 인터넷에 기기변경임에도(통신사의 횡포로 인해서 일반적인 기기변경가격은 너무 비싸다) 싼가격에 나왔길래 바꾸었다.

원래 별다른 기능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삼성 애니콜은 참 일관되게 user interface가 엉망이라는 점에서는 대단하다고 느낀다. 오늘 기기를 받은 관계로 자세히 살펴볼 기회는 없었지만, 눈에 띄는 몇가지 불편한 사항은 예상대로 "역시나..."하는 생각을 심어 주기에 충분하였다.

1. 단축 아이콘의 디자인
아이폰이나 아이팟같은 정도의 깔끔함을 기대하기는 좀 무리이겠지만, 최소한 LG 프랭클린플래너폰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이콘그림이나 크기나 기대 이하 수준을 확인해 주었다.

2. PC연동 s/w
매번 휴대 전화를 바꿀 때 마다 느끼지만, 삼성에서 제공하는 PC manager인가 하는 s/w는 최악의 s/w중 하나이다. 이제 시간이 많이 지난만큼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iTunes를 모방하던가 해서 "사용자가 사용하기 편한" s/w를 구현했으면 한다. 그리고, windows와의 연계성 문제이긴 하겠지만, 여러 버전의 windows에 대응이 가능하게 s/w 구조를 좀 체계적으로 구현했으면 한다.

오늘 확인한 사항은 vista64bit version은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은 install version으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patch는 다행히 e-mail로 보내 주었지만, 홈페이지 관리도 그렇고 좀 정신 차렸으면 싶다.

추가하면, 휴대폰 업그레이드도 vista64bit 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다. 아마 windows7 64bit도 포기할 모양이다.

3. 기본 벨소리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벨소리가 있는데, 항상 그렇듯이 별로 맘에 드는 것은 없다. 게다가 삼성기기가 바뀔 때 마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벨소리 중에 공통적인 것은 거의 없다. 기존에 보유한 벨소리는 자사 홈페이지에라도 올려서 가입회원들에게 무상제공하면 큰 일이나 생기는지...원. 소비자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4. 터치폰용 화면 잠금
LG 프랭클린플래너폰이나 Apple사의 아이폰과 비교하면 확실히 떨어지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사실 잠금해제에 대해 고민 안한 흔적이 역력하다.

5. 휴대전화 고리
스타일러스펜을 사용해야되는 상황이라고 써있으면서(물론 손으로도 되기는 하지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에는 펜이 있는게 속편하다) 휴대폰 고리에는 한개의 끈만 연결할 공간이 있다. 물론 우겨 넣으면 2개까지는 들어가겠지만, 자신들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것도 장착하기 힘들게 할거면 설계하는 사람은 무슨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아무 생각이 없거나 개발팀내의 의사소통을 안했을 확률이 높다.

6. 보호필름 관련 협박
설명서에는 보호필름을 붙이면 어쩌구 저쩌구 하는 경고 문구가 붙어있다. 그런데, LG는 터치폰에도 보호 필름을 제공하던데... 삼성이 LG보다 확실히 기술이 뒤떨어지나보다. 그렇지 않고서는 통상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붙이는 film의 spec을 지정해주면 될 것 같은데, 아마도 감도에 자신이 없거나 별다른 사용자 검토를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물론, 나중에 터치감 떨어지면 핑계댈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경고 문구를 넣었을지도 모르고...




매 번 애니콜을 쓸 때마다 불편하고 짜증이 나지만, 특판으로 나오는 저렴한 가격은 매력적인게 사실이다. 그냥 싸게 장만한거니까 적당한 것은 참고 지내볼 예정이다. 이거 정가 주고 산 사람들은 아마 인심이 후한 것 같다.

2009년 8월 11일 화요일

패시브하우스

요즘 뉴스에 가끔 나오는 기사중에 패시브하우스라는 것이 있다. (참고 : 패시브하우스 신문기사 ) 집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최소로 한다는 개념인것 같은데, 신문 기사를 보면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다.

단열재를 몇 cm 썼느냐가 보다는 어느 성능의 단열을 하였다가 더 중요할 텐데, 기자들은 두께만 받아적기에 바빴던것 같다. 건축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단열에 관심을 조금이라도 기울인 사람이라면 최소한 흰색 스티로폼, 분홍색 스티로폼, 유리솜 정도는 보았을 테고, 이에 따라서 어떻게 성능이 다른지 궁금증을 가졌을 것이다.

단열재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흰색 스티로폼은 단열 성능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집에 사용하려면 최소한 10cm 두께는 사용하여야한다. 분홍색 스티로폼은 통상 아이소핑크로 불리우는데 흰색 스티로폼 보다는 성능이 좋은 편이다. 그런데, 스티로폼류는 시간이 지나면 단열 성능이 떨어진다는 사실! 그에 비하면 유리솜이라 불리우는 그라스울은 더 오랜 시간이 지나도 단열성능이 유지되기는 하지만 시공시에 세밀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자칫 틈새가 생길 수 있다.

좀 더 숫자를 사용하자면, 단열재의 성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열전도율이라는 것이 있다. 단열재 양쪽으로 열이 얼마나 전달되는 지를 나타내는 값으로, 값이 작을수록 단열 성능이 우수하다. 아이소핑크 특호의 경우 0.027(W/mK), 스티로폼의 경우 0.036(W/mK) , 그라스울의 경우 0.042(W/mK)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벽산 홈페이지 참조]. 자료값에 의하면 동일한 두께일 경우 아이소핑크가 단열 성능이 좋은 것으로 나온다.

전도성 열을 차단하는 단열재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기본적인 목적은 (전도)열의 출입을 방지하고, 겨울철에 생길 수 있는 결로를 방지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벽체의 외부에 단열재를 설치하는 것이 최적이다.

열반사 단열재의 경우는 복사열의 출입을 막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는데, 전도열의 출입을 막기 위해서 단열재의 중간에 전도열을 방지하는 단열재를 삽입하는 구조를 많이 사용한다. 열반사 단열재의 경우 단열재의 두께가 매우 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시공을 잘못할 경우 열출입이 매우커져서 단열의 효과를 보기 어렵다.

창호의 경우 시스템창호등을 사용하여 창을 통한 열출입을 막는데, 아무리 좋은 성능의 창호도 벽체보다는 단열 성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창호의 면적을 최소화 하면 단열의 측면에서는 유리하다. 하지만, 창호의 면적이 너무 작으면 집이 우중충해질 수 있다. 이러한 면을 적절히 피하기 위해서 일부 설계자는 건물을 몰아서 설계하기도 하는데, 공간분리가 안되서 생활에 불편함을 겪을 수도 있다.

(시간이 남으면 나중에 계속...)

올 여름은 비가 많이도 온다.

가끔 여름에 비가 많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여름이 그 짝이다. 덕분에 모기는 줄어들긴 했지만, 너무 많이 온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하루 종일 비가 오는데, 내일도 내내 올 예정이라고 한다.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때에는 감상적인 기분이 든다.
여기저기 흩뿌리는 빗소리,
창을 치며 흩어지는 빗방울,
배수관을 타고 지붕을 탈출하는 물줄기,
많은 비에 흐느적대며 기울어지는 풀줄기들...

간만에 느낄 수 있는 정취를 올 여름에는 너무 자주 겪어 버렸다.

2009년 3월 1일 일요일

꽃씨 심기

지난 주말에는 마당 여기저기에 유포르비아, 로즈마리, 라벤더 등의 씨앗을 심었다.
동봉된 꽃씨 설명서에는 4월쯤에 심으라고 하긴하던데, 자연적으로 기온이 맞춰지면 발아할 것이라 생각되어서 시간 날때 심어버렸다. 하는 김에 키작은(40cm 정도) 소나무 한그루도 화분에서 담장석 사이로 옮겨 심었다. 통상적으로 담장석사이에는 연산홍, 철쭉, 진달래 등을 심는데, 키작은 소나무는 어떨까 싶어서 심어 보았다.

지난 1월말에 연산홍 꺽꽂이를 해놓은 것이 있다. 원래는 장마철 부근에 꺽꽂이를 해야되는데, 성질급한 나로서는 좀 빨리 결과를 보고 싶어서 나뭇가지를 대충 꺽어서 집안에서 매일 물을 주면서 키워왔다. 얼마전부터는 앙상한 가지에서 새순도 나고있는데 아직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으니, 이 놈들도 어느정도 자라면 6월께 마당으로 옮겨 심을 예정이다.

다음 주말에는 시간을 내서 잔디씨(크리핑 레드훼스큐, 켄터키블루그래스)도 뿌리고, 3월 중순에는 몇가지 묘목을 구해다 심어야 되는데...

2009년 1월 11일 일요일

불조심

겨울철에는 항상 불조심이라는 단어를 자주 듣게 된다. 오늘 외출을 했다가 돌아노는 중에 동네 부근에서 큰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었다. 멀리서 보기에도 낙엽을 태우는 모양새는 아닌것 같았는데, 집에 다다러서 보니 동네의 한 목조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초기였고 금새 소방차가 출동을 하기는 했지만, 정말 불은 순식간에 번져버렸다. 목조 주택이니 만큼 더 쉽게 탄 것일지도 모른다. 동네 주민들이 나와서 걱정스레 바라보기는 했지만, 소방관들이 불끄는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는 없었다. 엄동설한에 집에 불이 났으니 정신적으로 수습이 쉽지 않을 듯하다.

벽난로에서 발생한 화재라고하는데, 전원주택의 벽난로는 영화나 TV에서는 멋진 소품일지는 몰라도 현실에서는 골칫덩어리인것으로 보인다.불을 땔 때에는 불똥이 굴뚝으로 날아올라서 지붕이나 주변에 화재를 유발 할수도 있을 뿐더러, 일년에 한 번 이상은 분해 청소를 해주어야하고, 새나 곤충들이 집을 짓지 못하게 해야하고, 주택벽면 또는 천정과 열적으로 분리될 수 있어야하고, 불완전 연소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이나 굴뚝 침전물에의한 침니화이어등에도 대비해야하는 등 생각보다 손 볼 일이 많은 존재인 것 같다.

하여간, 리스크관리에 필요한 요소가 제대로 파악되어 있는지, 리스크에 대한 통제가 완벽하게 제어될 시스템이 있는지 다시한번 되돌아 봐야할 것 같다.

2009년 1월 8일 목요일

창호와유리

어렸을적에 시골에 가면 나무로 틀을 만들고 창호지를 바른 창을 볼 수 있었다. 지금은 이런식의 창호를 직접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 요즘 흔히 사용되는 창호는 크게 일반 창호(발코니창호 포함)와 시스템창호로 구별할 수가 있다. 창호는 프레임을 어떤 것을 사용하느냐와 어떠한 유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성능이 크게 달라진다. 창호의 목적에 따라서 여러가지 선택의 폭이 있겠지만, 내외부간의 열전달과 소리의 전달을 최소화하고 빛을 잘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기본적인 사항인 것이라 생각된다.



위 사진은 휴대전화 광고에 등장하는 화면중 일부이다. 창문에 김이 서려있고, 거기에 글씨를 쓰는 장면이다. 예전에는 이런 창호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 지금도 겨울철 버스창문 이나 겨울철 음식점의 창가 등에서는 흔하게 접할 수 있다. 그런데, 겨울철에 창문에 김이서리는 것은 십중팔구 창호의 선택과 시공이 잘못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창호의 프레임으로 많이 사용되는 재질은 PVC, 알루미늄, 알루미늄+목재(Al-wood), 스테인레스 등이 있다.

PVC는 재질 자체적으로 열전달이 비교적 덜되는 편이다. 하지만, 외력에 쉽게 변형되어 뒤틀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몇 년지난 아파트의 창문을 닫으려다 보면 창끼리 아귀가 안맞아서 약간 힘을 가해주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강하기 위해서 내부에 알루미늄봉을 삽입하여서 프레임이 뒤틀리지 않게 보강한 제품도 있다. 통상적으로는 PVC창호는 흰색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원하는 색을 위해서는 시트지를 붙여주는 래핑작업을 통해서 원하는 색과 무늬를 만들게 된다. 물론 접착제를 붙인것이므로 시간이 지나면 떨어질 수도 있고, 시트지의 색이 바랠 수도 있다.

알루미늄은 비교적 싼 가격에 적절한 힘을 받을 수 있는 강도, 쉬운 가공성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창호의 프레임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반해서 열전달이 쉬워서 단열이 잘 안된다. 따라서 알루미늄 사이에 단열재질(폴리아미드, 폴리우레탄 등)을 삽입하여서 열전달을 차단하여 단점을 보완하고 알루미늄의 장점을 살리는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알루미늄에 전기도금을 통해 색을 고르게 입힐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색상의 알루미늄창호를 접할 수 있다. 알루미늄시스템창호는 PVC시스템창호에 비해서 1.5~3배까지 가격이 비싸다.(동일한 회사를 기준으로)

Alwood는 기본적으로 알루미늄시스템창호의 실내측에 목재를 붙인것이다. 실내 인테리어에 금속재를 바라보는게 너무 차갑게 느껴져서 목재를 보고 싶다면 사용할 수 있지만, 알루미늄시스템창호에 비해서도 비싼 제품이다.

일반창호(발코니창호)의 경우는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다. 다만, 단열이나 방음 성능이 뒤떨어지기 때문에 주택에 일반창호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이중창을 사용하는 것이 조금 더 유리하다. 이중창은 창틀 폭이 넓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복사에의한 열전달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기밀성과 내구성이 그다지 보장되지는 않는다.

시스템창호는 기밀성과 단열성이 상대적으로 뛰어나고, 단창으로 단열과 방음 성능을 만족시킬수 있기 때문에 요즘 선호되고 있다. 그러나, 가격이 일반창호에 비해서 매우 비싸다. 가격은 통상 PVCAl 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유리는 홑유리와 복층유리를 쓰는 경우가 있다. 홑유리는 단열이 거의 되지 않는다고 보는게 맞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강화유리등을 사용하여서 방풍을 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복층유리의 경우 여러 등급이 있는데, 단열 성능을 충분히 만족시키려면 24(6+12+6), low-e, Ar 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24는 총 두께를 말하고 6+12+6에서 6은 내부와 외부의 유리두께를, 12는 중간에 공기층을 말한다. Ar은 중간 공기층에 Ar gas를 채운것을 말한다. low-e라는 것은 복사열의 전달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코팅 기술을 쓰는 방법을 말한다. 물론, 가격이 상승하는 단점이 있긴하지만, low-e와 Ar을 기본으로하고, 삼중창을 사용할 수도 있고, 24보다 두꺼운 복층유리를 사용할 수도 있다.

통상 아파트창에 사용되는 창호의 경우는 복층유리(16~22, low-e 코팅 없음, Ar 충진 없음)+pvc 일반창호의 조합이 많다. 요즘 지어지는 주거형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의 경우는 시스템창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집의 배치와도 관계가 있는데, 발코니가 열전달돠 소리전달의 버퍼역할을 해주는 경우에는 기밀성이 조금은 떨어지는 시공을 하고, 발코니 같은 버퍼역할이 없는 경우에는 시스템창호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일반 아파트에서 발코니확장을하는 경우에 일반 창호를 하나만 쓰는 경우에는 겨울에 낭패를 당할 수도 있으므로, 최소한 이중창이나 시스템 창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2009년 1월 7일 수요일

휴대전화

휴대전화가 단순통화 기능에서 여러가지 기능을 가진 장치로 바뀐지도 꽤 오래 되었다. 요즘은 PDA 기능까지 포함한 휴대전화가 100만원에 가까운 가격에도 제법 팔린다고 한다. 나는 휴대전화의 복잡한 기능을 많이 사용하는 편은 아니다. 통화, 문자, 메모, 알람, 사진 정도만 사용한다. 대부분의 기능은 자체만으로 해결가능하지만 음악이나 사진을 잘 활용하려면 PC와 연결해야하는데, 연결 프로그램이 가관이다. 스카이/싸이언/애니콜 이렇게 3개 회사의 연결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았는데, 결론 부터 이야기하면 셋다 프로그램으로서는 낙제점이다.

일단 구동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한 동안 잘 쓰다가도 S/W 업데이트를 시키고나면 휴대전화를 인식못하는 경우가 간혹 생긴다. 개발자들이야 열심히 구르고 있겠지만, 그들의 열악한 개발 환경을 생각해보면, 개념, 문서, 개발 히스토리에 대한 관리와 개발자에 대한 지원이 엉망때문은 아닐까 의심된다.

프로그램이 직관적이지 않다. 사용자를 거의 배려하지 않은 듯한 인터페이스는 정말 최악에 가까운데, 이상한 것은 10년 가까운 세월동안 개선이 거의 없다.

S/W 자체의 기본 기능이 엉망이다. 특히 outlook 등과 연락처를 연동하려고한다면, 최악의 경우 outlook의 data가 싸그리 날아가던가, data가 중복이되는 불편한 상황을 감수해야한다. 물론 호환을 위한 raw data 생성도 엉망이다. export할 때는 그룹에 대한 정보가 있다가 import할때는 그룹에 대한 정보가 날아가 버리는 재미난 경우도 있다.

많은 기능을 추가하면서 부터 통화가 안되거나 고장이 잦은 경우도 늘어나는 것 같다. 2G에서 3G로 넘어가면서 휴대전화가 잘 안터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요즘 출시되는 2G 전화기는 거의 없는 셈이니 언젠가는 3G로 바꾸긴 해야할 텐데, 걱정스럽기도 하고 한심하기도하다.

통신사에 대한 불만도 상당히 크지만 다음 기회에~

2009년 1월 1일 목요일

단열

겨울도 되고하니 난방비에 대한 신문 기사가 종종 등장한다.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서는 비용이 저렴한 연료를 쓰고, 집에 단열을 잘하면 되기는 한다. 하지만, 그렇게 쉽지많은 않다는게 문제이다. 난방연료 및 방법에 대한 문제는 일단 접어두고, 단열에 대한 점만 간단히 적어보겠다.

통상적으로 보일러등의 도구를 사용해서 난방을 하면 집안에 따듯한 기운이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들어온 열기는 벽, 지붕, 창문을 통해서 차가운 바깥으로 빠져나가게 되어있다. 가급적이면 열이 덜 빠져나가게(빠져나가는 시간을 지연시킨다는 표현이 더 적절한 것 같다.)하는 것이 단열의 목적이다.

열은 통상 대류, 전도, 복사의 세가지 방법을 통해서 전달이 된다. 집은 밀폐된 공간이기 때문에 내부에서 일어나는 대류현상에 의해서 집의 높은 부분에 따듯한 공기가 모이게 될 것이므로, 지붕을 통해서 빠져나가는 열기가 꽤 크다. 물론 바닥난방을 하는 경우에는 온수파이프의 온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이 열이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열의 방법]
단열재를 넣는 위치가 집의 바깥인지, 벽체 중간인지, 집안 내부인지에 따라서 외단열, 중단열, 내단열 이라는 용어가 쓰이고 있다. 바닥난방을 주로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온수파이프 아래에 단열재를 넣게 되고, 천정의 경우는 외부에 단열재를 노출시킬수가 없기 때문에 천정외부마감재의 아래에 단열재가 놓이게 된다.

단열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경우 결로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습기를 머금은 더운 공기가 갑자기 찬공기를 만나서 이슬이 맺히는 현상을 말한다. 단열재를 이용하여서 찬공기와 더운공기가 서로 온도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지 못하도록 해야하는데, 단열재의 위치상 가장 유리한 것은 외단열이고, 가장 불리한 것이 내단열이다.(물론 내외단열을 모두 한다면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단열재의 종류]
스티로폼, 아이소핑크, 열반사단열재(온도리, 테크론 등등), 그라스울 등이 주로 많이 사용되며, 각각의 소재별로 열저항값을 가지고 있다. 열저항이 클수록 열의 전달을 막는 것을 의미하므로, 단열재를 고르때에는 가능한 열저항값이 큰 것을 골라야 한다.


[창호]
요즘 제대로 시공되는 주택의 경우 벽체에 의해 손실되는 열은 상당히 작다고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창문을 통해서 빠져나가는 열은 상당히 많다. 창문으로 나가는 열을 줄이기 위해서 많이 쓰는 방법이 이중창, 시스템창호이다. 흔히 이중창은 아파트에 많이 사용되는데, 창을 두 겹을 사용하는 것이다. 제대로만 시공된다면 좋은 효율을 나타낼 수 있으나, 통상적인 이중창은 시간이 지나면서 뒤틀리고 휘어지면서 틈새가 벌어져서 찬바람이 숭숭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시스템창호의 경우는 기밀성에 대한 문제와 열전도에 의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고안된 방법이다. 단열 성능과 내구성은 좋으나 가격이 매우 비싼게 결정적인 흠이다. (어떤 경우는 주택1채에 창호값만 5천만원을 넘기기도 한다. ㅡ.ㅡ)


단열재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옳바른 계산에의한 창호를 사용한다면 빠져나가는 열을 매우 줄여서 난방비를 아낄 수 있다.

눈왔던 날

얼마전 눈치우다 그냥 찍어본 사진들을 이제야 컴으로 옮기게 되어서...

창문으로 바라본 동네에 눈 쌓인 모습


집 사진


집 사진


집 사진